알림: 진심어린 염려와 조언에 감사드립니다.
교민 여러분께 문안드립니다.
본 협회가 주최하는 제 1회 한인정신건강 컨퍼런스 관련하여 걱정해주시고, 조언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오해가 오해를 낳고, 부정적인 댓글이 꼬리를 물면서, 아무런 댓가없이 진실한 마음 하나로 물심양면으로 이번 행사를 위해 수고해주고 계신 많은 전문가분들과 후원단체들이 비난의 화살을 받고 있는 상황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저희 협회의 설립 취지, 신 애라씨의 강사 초빙배경, 컨퍼런스 준비과정에 대해 설명드리고, 여러분의 너그러운 이해를 구하고자 합니다. 부디 열린 마음으로 읽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한인정신건강협회 설립 취지와 활동
시카고 한인정신건강협회는 김영옥 임상심리학 박사, 이수정 정신과 전문의, 미세스 켈리 노가 수년간 전문상담가로, 정신과 전문의로, 또 학부모이자 개인으로 살아오면서 한인 청소년들, 개인, 그리고 가정들이 여러가지 정신질환, 감정장애, 중독 등의 각종 이슈로 고통 받고 있지만, 외부로 드러내지도 못하고 도움을 받지 못하다가 극단의 상황에 치닫는 안타까운 사례들을 수없이 접하면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찾기위해 궁리하다가 시작된 단체입니다. 몸의 병과는 달리 마음의 병은 겉으로는 쉽게 드러나지 않고, 더군다나 정신질환이나 정서질환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숨기는 한국 문화의 특성상, 도움을 받고 싶어도 도움을 청하지 못하거나, 어렵게 도움을 받기로 결정을 하더라도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전문가를 찾지 못해서 도움을 받지 못하는 경우들이 대다수라는 문제점을 인지했습니다. 그러한 이유로 한인정신겅강 협회의 1차 활동목표로 시카고 지역에 계신 전문가들에 대한 정보를 취합하여, 누구라도 쉽게 자신이 필요로 하는 전문가분들을 찾을 수 있도록 전문상담가들의 명단과 연락처를 규합하여, 한인정신건강협회의 웹싸이트(www.kawachicago.org)를 제작하였습니다.
한인 정신 건강협회의 2차 활동 목표로 정신장애나 정서장애 등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조금이나마 완화시키고자, 시카고 지역 교민들을 대상으로 정신건강에 대한 소규모 세미나와 워크샵 등 교육활동을 주기적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제 1회 한인정신건강 컨퍼런스에 등록비가 있다는 이유로, 저희 협회가 영리를 목적으로 장사를 한다고 오해를 하시는 분들도 계시다는 사실을 이번 기회를 통해 알게되었습니다. 저희 협회는 각자의 분야에서 전문가로, 사업가로 활동 중이신 자원봉사자들과 조금이라도 더 건강한 한인사회를 건설하는데 일조하고자 뜻을 모은 전문의, 전문상담사들과 후원자들, 그리고 저희 협회의 설립취지에 동의해 회원이 되어주신 소중한 분들의 재정후원과 재능기부로 100% 비영리로 운영되고 있으며, 단 1불도 개인의 영리를 위해서 사용된 바가 없습니다.
제 1회 한인정신건강 컨퍼런스
저희 한인 정신건강협회는 지난 5월에 웹싸이트 발표를 겸한 회견 당시, 올해 10월 개최를 목표로 제 1회 정신건강 컨퍼런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알려드린 바 있습니다 ( https://haninchicago.com/news/19581/).
정신건강이라는 단어 자체에 대한 거부감을 최소화하고, 좀더 많은 분들이 참여하셔서 유익한 정보를 받아가실 수 있는 행사를 위해서는 인지도 있는 강사진을 섭외하는 것이 필요하다 판단하여, 강사선정에 있어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우선적으로 시카고 지역에서 활동하고 계신 정신과 전문의, 상담심리학 전공교수님들, 전문상담사들께 도움을 요청하였고, 많은 분들이 패널토의자로 그리고 주제별 워크샵 강사로 자원하시며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셨습니다.
몇분의 대학교수, 정신과 전문의, 인연이 있는 유명인사들을 고려한 후, 저희가 준비한 주제에 가장 적합한 강사가 신애라씨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신 애라씨를 주제 강사로 초빙하기로 결정한 이유는 신애라씨가 상담과정을 공부하고 있어서가 아니라, 지난 십수년간 신애라씨와 차인표씨 부부가 실천하는 삶을 통해 몸소 보여준 가족, 사랑과 이해, 나눔에 대한 경험담을 듣고, 남의 시선에 주눅들고 눈치를 보기보다는 각자 인생의 주인공으로 적극적으로 살아가는데 필요한 개인의 경험과 지혜를 나누어줄 수 있는 적임자라는 판단에 의해서였습니다. 연락을 할 방법을 찾던 중 지인을 통해 지난 8월에 신애라씨에게 어렵게 연락이 닿았고, 저희 협회의 목적와 저희 행사의 취지에 대해서 설명 드리고 도움을 청하였습니다. 이제 막 첫걸음을 시작한 저희 협회의 형편상 항공권과 숙박만 제공이 가능한 상황이며, 강사비는 드릴 수 없는 상황이라는 점도 설명드렸습니다. 신 애라씨는 강사료는 받지 않으시고 본인이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주제 강의를 해 주시겠다며 소박하게 대접할 수 밖에 없는 저희 초청에 기꺼이 응해 주셨습니다.
또한 홍보비, 대여비, 행사물품, 참석자 식비, 행사장에서 배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시카고 지역 전문가 목록 및 정신건강 안내 책자 등,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데 소요되는 최소한의 경비 충당을 위해서 소정의 등록비(회원: $20, 비회원:$30)를 책정한 것이 “거짓학위로 장사를 하는 단체”라는 비난의 근거가 되니 안타까운 마음이 가득합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혹 여분의 재정이 발생할 경우에는, 2019년 봄에 한인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준비하고 있는 소그룹 워크샵 , 그리고 저희 협회가 주기적으로 지역사회에서 제공하는 세미나와 워크샵 경비로 사용될 것입니다. 이제껏 늘 그래왔듯이 100% 비영리로 모든 경비를 운용하고, 단 1불도 개인의 영리를 위해서는 사용되지 않을 것입니다.
조금은 더 살기좋은 세상을 만드는데 사용하기위해, 부족하나마 저희의 전문적인 지식과 정성을 모았습니다. 한 사람에게라도 더 손길을 내밀고, 한 가정이라도 더 지키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부족하고 서툴어 때로 실수를 하더라도 너그러이 이해해 주시고, 좀더 따듯한 세상을 건설하고자 노력하는 저희 작은 걸음에 동참해 주실 것을 정중히 요청드립니다.
한인 정신건강협회 운영진과 자원봉사자 일동 올림
추신 1. 제 1회 한인정신건강 컨퍼런스에 패널토의자들과 워크샵 강사로 자원해주신 강사진의 간단한 약력을 첨부합니다.
추신 2. 신애라씨에 관한 논란 부분에 대해서는 차인표씨가 자세히 설명한 글이 그 분의 페이스북 팬페이지에 있습니다. 그 분들의 입장을 듣고자 하시는 분들은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차인표씨의 커버 사진을 클릭하시면 오른쪽에 댓글을 확인 해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www.facebook.com/212953709067289/photos/a.212967035732623/238267619869231/?type=1&th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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