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제2회 한인정신건강 컨퍼런스 주제강의 후 Q & A 동안 답해 드리지 못한 질문에 대해 최금형 박사님께서 이메일로 답변을 해 주셨습니다. 이곳에 올려 드립니다.

우선 처음에 상담자분과 함께 의논을 하시면서 현재 생활에 어떻게 과거의 경험과 상처들이 영향을 미치는지 이해하시는 과정을 밟으시게 될것같아요 그러시면서 점점 현재의 자아가 그동안 너무도 열심히 최선을 다해 살아온 과거 어린시절의 자아를 좀더 감싸주게되고 나에게 일어난 일과 나 자신과를 구분하게됩니다. 나에게 일어났던일도 좀도 객관적으로 보게되어 올바로 평가하게되는데 그 과정에서 어린시절에 눌러놓았던 감정들이 소중하게 드러나서 인정하기 시작하면 치유가 되기 시작하고 진실된 모습으로 참자아를 만나 내적 자유와 힘을 얻기시작하지요. 과거의 상처를 어찌해야할지 몰라 방황 했던 것이 불안의 증상이라면 용기와 결단으로 시작된 치유과정의 끝에서는 내적 자유와 과거로 부터의 자유, 그리고 현재, 미래를 향하여 초점과 방향이 바뀌기 시작합니다. 상담자분이 잘 인도하실것이고 함께 서로 의논 하시며 앞으로 나아가시는 그 과정이 참 소중한것같아요. 상담치유과정동안에는 본인에게 최대한 하실 수 있는만큼 관대하시고 사랑하시고 돌보아주기시를 격려드립니다.

스트레스의 종류와 강도가 다르고, 작은것부터 심각한것까지, 짧은시간이 요구되는것과 오랜시간이 요구되는것, 좀 다를 수가 있는것같은데…. 일반적으로 스트레스 상황이 발생했을때 최대한 상황을 장확하게 인지 판단하고 제가 할 수 었는 것과 할 수 없는것, 내려놓을것 받아들여야 할것을 먼저 생각해보고 마음의 준비를 한다음, 그 상황에서 제가 할 수 있는일에 집중하려고 노력하는것같아요. 그리고 그 시간도 내게는 다시 돌아올 시간이 아니니 스트레스받는 상황때문에 내 시간과 의미를 뺏기기 보다 그시간을 나에게 다른 의미있는 시간으로 만들려고하지요. 개인마다 의미있는 일이 다 다르시겠지만 저는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제가 하고싶은일들을, 필요한 일들을 계획하고 만들고 그리고 작고 큰 기쁨을 함께 누리는 것으로 그 시간이 충만하고 족하였다는 것으로 마음의 안정과 평화를 찾는것같습니다.